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모히또 한잔 어떠신가요? 해변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뷰 맛집, 감성 캠핑을 위한 캠핑족의 천국 마검포 힐링 캠프장 다녀왔습니다. 편안하게 힐링 되는 느낌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태안 바다 앞에 있는 마검포 힐링 캠핑장은 그램핑, 야영캠핑, 오토캠핑이 한 공간에 모여 있었기에 캠핑족이 다양한 형태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뷰 맛집
1. 높은 해송이 우거진 숲
높은 해송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석양이 지는 바다 풍경
캠핑장은 해변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토캠핑을 할 경우 텐트에서 바로 바다를 멍하니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서해에서 지는 석양을 보면서 지난 삶을 돌아보았고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체험
1. 해수욕장
아직은 바닷물이 차가워서 그런지 많지는 않았지만 들고 바다에 들어가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발목만 담그고 해변을 걸었습니다.
2. 갯벌 체험
썰물이 되면 물이 빠져나가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갯벌은 아니지만, 돌게가 많고 아이들도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큰 돌게가 많은 곳은 물이 없는 바다와 먼 모래사장의 큰 구멍에 많이 숨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고 있다 꽃게가 들어간 구멍을 깊게 파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늦은 밤에는 낙지를 잡으려는 분들이 후레쉬를 켜고 해변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징어잡이 배로 착각했었습니다.
3. 힐링
해변에 개인 파라솔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해변을 바라보면 모히또 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 개인적으로 사서 하는 것이지만 밤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불꽃놀이를 즐겼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불꽃놀이를 하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10시 전까지만 했습니다.
4. 갈매기
갈매기들이 많아 매점에서 새우깡을 사서 애들과 같이 던져 주었습니다. 새우깡을 먹으려고 날아드는 수많은 갈매기가 장관입니다.
5. 별미
저녁에 회를 배달시켜 먹었는데 조금 늦게 오긴 했지만 얼음 포장이 되어 있었고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6. 깨끗한 시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대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모래를 밟아야 하는 특성상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물에 씼고 가야 합니다.
유의할 점
1. 쇠말뚝 분실 유의
오토캠핑 시에 모래 위에 텐트를 치다 보니 물건들이 모래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쇠말뚝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전에 오신 분들이 놓고 간 쇠말뚝과 갈고리 등이 이미 여러 개 있었습니다.
2. 체력
실수로 그늘막을 들고 가지 않아 땡볕의 모래 위에서 텐트를 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현기증이 나기도 했는데요. 그늘막 꼭 챙기시고 시간 조절하시면 문제없을 듯합니다.
3. 샤워실
샤워실 사용 시간이 8:00~22:00까지로 밤에 타이트하게 운영되므로 서둘러야 합니다.
4. 화장실
휴지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5. 방역지침
엄격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2가족 예약은 안 되고 오직 한 가족에 어른은 2명까지만 예약이 됩니다. 캠핑 이전에 몇차례 연락이 와서 확인했고 문자로도 계속 공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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