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시즌 토트넘 개막전 경기를 보려고 치킨과 맥주를 준비하고 기다렸지만 볼 수 없었습니다. 쿠팡 로켓와우 회원으로 쿠팡 플레이로 다시 보려고 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중계 메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확인 결과 EPL 전 경기 유료화로 스포티비에서만 독점 중계되는 것으로 공식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당연시되던 무료 서비스 점진적 유효화
예전에는 짜장면이나 치킨 배달에 배달료를 받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COVID-19 시대에 외식보다는 배달 음식 선호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배달료가 점진적으로 책정되게 되었습니다. 몇 년 사이 배달료는 완전히 인정하게 되었고 점점 비싸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듯 EPL 전 경기 중계도 전면 유료화되었습니다. 중계권이 사서 방송하는 것이라 유료화되었다고 비난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무료로 시청하였기에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스포츠 중계 유료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음식 배달료 유료화
- 스포츠 중계 유료화
스포티비 PEL 중계 공지 전문
- 광고 수익, 수신료 등 수익은 한정적
- EPL 국내 중계권료는 매우 비싸짐
- EPL 중계는 유료 채널로 변경
유료 결제를 하더라도 손흥민 경기는 봐야 하는 이유
한국 역사상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입니다. 사실 향후 100년 이상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역사를 쓰는 손흥민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얼마의 돈을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족, 친구 등 여러 사람과 함께 본다면 더욱 가성비 있게 손흥민 경기 시청이 가능합니다.
- 손흥민은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
스포티비 반영 검토 사항
그 동안 개막전 등 중요 경기에서 끊기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이제는 유료 중계인 만큼 서비스 질의 향상이 필요하고 안정적인 방송 송출이 이루어지도록 근본적인 조치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보다 전문적인 해설진을 두어 축구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현재 일반인이 보기에는 무난한 해설이지만 축구를 조금 아는 사람이 보기에는 해설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EPL 중계 중 손흥민 경기만을 따로 분리하거나 특정 시간에 한정하여 유료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즉, 중계 요금을 세분화하여 고객의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하면 결국 수익도 증가하리라 예상됩니다.
- 중계 안정
- 해설 전문화
- 중계 요금의 세분화
마치며
개인적으로 스포츠 중계의 유료화는 거부감이 있지만 시대의 흐름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모든 서비스는 유료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가성비 유료 서비스를 찾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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